[영상] "월경은 숨길 일이 아녜요"

박선경 2023. 1. 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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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는 성숙한 여성의 자궁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출혈을 뜻하는 말이죠.

보통 12~17세 때 시작돼 50세 전후까지 임신 중이나 수유기를 제외하고 3~7일간 평균 28일 간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월경(달거리)이라고도 합니다.

2017년 7월 설립된 해피문데이는 남성들이 잘 모르는 월경을 일상 속에서 겪어야 하는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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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테크 시장 선도하는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

(서울=연합뉴스) 생리는 성숙한 여성의 자궁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출혈을 뜻하는 말이죠.

보통 12~17세 때 시작돼 50세 전후까지 임신 중이나 수유기를 제외하고 3~7일간 평균 28일 간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월경(달거리)이라고도 합니다.

2017년 7월 설립된 해피문데이는 남성들이 잘 모르는 월경을 일상 속에서 겪어야 하는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월경 중심의 서비스와 제품,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펨테크(FemTech) 선도 기업을 지향합니다.

출범 4년 차이던 2021년 12월 프리 시리즈B 단계에서 110억원을 한꺼번에 유치해 누적으로 받은 투자금을 135억원으로 불리는 등 동종 업계에서 발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동 창업자 두 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35명이 함께 호흡을 맞춰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 회사를 세운 김도진(32)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창업가를 꿈꾸긴 했지만, 처음부터 월경 중심의 사업을 생각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로 쓴다는 저소득 가정 여중생 얘기가 알려져 2016년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이른바 '깔창 생리대' 사건이 창업의 배경이라는데요.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선명스퀘어 지식산업센터 내 사무실에서 김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김 대표는 어떤 영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관심과 대화가 필요하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들어 '월경은 숨길 일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는데요.

인터뷰 내용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제작 : 박세진·박선경>

<촬영 :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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