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다큐·고현정 드라마…올해 넷플릭스 라인업 장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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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역대 최다인 28편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세계에 공개한다.
넷플릭스 쪽은 19일 "올해 드라마 시리즈 15편, 영화 6편, 리얼리티쇼 5편, 다큐멘터리 2편 등 모두 28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다"며 "이는 역대 최다 한국 시리즈·영화 구성"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21년 한국 콘텐츠를 15편 공개한 데 이어, 2022년 25편, 올해 28편으로 해마다 제작 편수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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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역대 최다인 28편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세계에 공개한다.
넷플릭스 쪽은 19일 “올해 드라마 시리즈 15편, 영화 6편, 리얼리티쇼 5편, 다큐멘터리 2편 등 모두 28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다”며 “이는 역대 최다 한국 시리즈·영화 구성”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21년 한국 콘텐츠를 15편 공개한 데 이어, 2022년 25편, 올해 28편으로 해마다 제작 편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렇게 하는 데는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가 ‘효자’ 구실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자료를 보면, 넷플릭스 전체 사용자의 60%가 지난해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를 총괄하는 강동한 브이피(VP)는 “지난해 한국 시리즈와 영화는 9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톱10에 올랐고,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들 중 3편이 한국에서 제작됐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한국 콘텐츠 구성을 보면, 우선 기존 작품의 후속편이 눈길을 끈다.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 파트2가 3월10일 공개를 확정했고, 탈영병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 이야기를 다룬 <디피>(D.P.) 시즌2가 7월, <스위트홈> 시즌2가 연말 공개를 예고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불법 사채꾼들에게 맞서는 세 젊은이의 이야기 <사냥개들>, 2071년 사막화된 한반도의 택배기사 이야기를 다룬 <택배기사>, 수지 주연 <이두나!>, 박보영 주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김희애 주연 <퀸메이커>, 고현정 주연 <마스크걸> 등이 기대를 모은다. 대만 청춘 드라마 <상견니>를 리메이크한 <너의 시간 속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 <도적: 칼의 소리>와 <경성크리처>도 기대작이다.
영화로는 20일 공개하는 연상호 감독의 <정이>를 시작으로 전도연·설경구 주연의 액션 누아르 <길복순>, 2018년 개봉작 <독전>의 속편 <독전2>, 이충현 감독의 <발레리나>,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바둑 영화 <승부>, 일본 소설 원작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6편이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24일 공개하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 봉준호 감독의 20대 시절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도 관심을 모은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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