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방문할 생각…NPT체제 존중"

취리히(스위스)=박종진 기자 2023. 1.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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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외교를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외신과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과 협의해서 중국을 한번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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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취리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해 아인슈타인의 학적부 등 사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3.01.20.

세일즈 외교를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외신과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과 협의해서 중국을 한번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지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서로 초청을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가까운 시일에 중국을 방문할 생각이라는 점을 밝혔다.

북핵 대응과 한미일 협력 이슈에서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에 대해서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이라고 하는 핵 자산 운용에 관한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미 간에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확장 억제를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한미일 간의 안보협력을 더욱 튼튼히 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또 북한이 핵이냐 경제냐 중에 선택해야 하는데 북한이 당분간 경제를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취임한 이후 사이버 전력을 더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법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그 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차별적으로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째 문제이고 그리고 우리 기업이 어떤 치명적인, 그야말로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될 만한 치명적인 리스크를 받지 않도록 다양한 논의를 지금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취리히(스위스)=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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