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토트넘, 주전 절반 빠진 맨시티인데 [EPL 리뷰]

김재민 2023. 1. 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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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주전 선수 다수를 제외한 맨시티에도 대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맨시티의 선수층이 두껍다 해도 백업 자원은 백업 자원이다.

조직력과 개인기량에서 맨시티 백업 선수들이 오히려 토트넘 주전 선수들보다 앞서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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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이 주전 선수 다수를 제외한 맨시티에도 대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전반 막판 2골을 선취하며 우세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전에만 4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맨시티가 전력을 다하지 않은 경기였기에 더 충격적인 결과다.

지난 1월 들어 카라바오컵, FA컵을 병행하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맨시티는 과감하게 로테이션을 택했다. 주전 선수가 절반 이상 빠졌다.부상에서 갓 복귀한 후벵 디아스 외에도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카일 워커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18세 유망주 리코 루이스를 비롯해 잭 그릴리시, 리야드 마레즈 등이 선발 라인업에 선택됐다.

맨시티의 선수층이 두껍다 해도 백업 자원은 백업 자원이다. 최근 부진했다고 해도 리그 5위인 토트넘을 상대로 너무 여유를 부리는 것이 아닌지 우려될 만했다.

전반 막판 토트넘이 2골을 빠르게 가져가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치면서 그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견고했다. 후반 6분 훌리안 알바레스, 후반 8분 엘링 홀란드가 빠르게 득점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8분 리야드 마레즈가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격차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조직력과 개인기량에서 맨시티 백업 선수들이 오히려 토트넘 주전 선수들보다 앞서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수비진에서 개인 실수를 반복하며 자멸하는 모양새였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선수단 수준이 톱레벨 팀과는 거리가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자주 남긴 바 있다. 그렇다 해도 백업 선수가 투입된 맨시티를 상대로도 이런 결과라면 선수단 수준만 논할 수는 없어 보인다.(사진=리야드 마레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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