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목사, 20년 다닌 女신도 17차례 성범죄...“나를 기쁜게 하나님 기쁘게 하는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년 이상 다닌 교회의 목사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평소 영적인 아버지라 믿고 따랐던 최 목사는 그녀를 수시로 자신의 방으로 불러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며 수개월에 걸쳐 성추행과 성폭행 등 무려 17차례나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밖에도 최 목사는 평소 신도들에게 목사를 하나님처럼 섬겨야 한다며 수입의 30%를 교회에 내야한다고 했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다닌 교회의 목사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19일 오후 9시 방송하는 MBC TV ‘실화탐사대’에서는 ‘선택 받은 신도’ 편이 전파를 탄다.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을 따라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닌 지안(가명) 씨는 20년이 넘도록 한 번도 교회를 가지 않는 날이 없었다. 선교를 위해 무용을 배우고 신학대학까지 진학해 교회에 모든 것을 바쳤다. 하지만 부모님의 결혼식 주례는 물론 지안 씨의 유아세례까지 해주었던 최 목사(가명)로부터 충격적인 일을 당해 모든 것이 무너졌다.
평소 영적인 아버지라 믿고 따랐던 최 목사는 그녀를 수시로 자신의 방으로 불러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며 수개월에 걸쳐 성추행과 성폭행 등 무려 17차례나 성범죄를 저질렀다.
지안 씨는 처음엔 그의 행동을 영적 체험이라 생각했지만 뒤늦게 주변 교인의 도움으로 최 목사가 본인에게 저지른 범죄를 인지하게 돼 피해 사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교인들은 오히려 그녀의 뒤에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최 목사의 아내는 사과를 요구하는 지안 씨에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최 목사는 평소 신도들에게 목사를 하나님처럼 섬겨야 한다며 수입의 30%를 교회에 내야한다고 했다고 한다.전(前) 교인에 따르면 자신은 최 목사의 요청으로 최고급 차량까지 헌납했다고. 종교 지도자의 행동이라고 믿기지 않는 최 목사의 만행을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