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경 리더십 빛났다...포스코인터내셔널 4관왕, 양하은 3관왕 [종합탁구선수권]

김경무 2023. 1. 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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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경(46)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팀이 4관왕에 오르는 등 전종목 우승을 싹쓸이했다.

전 감독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로 키워가는 것이 최강팀으로서의 당연한 목표"라면서 "나영이나 한나 등 선수들 모두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그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단의 지향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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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선수들. 왼쪽이 김나영, 그옆이 전혜경 감독, 맨오른쪽은 유한나 등등.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전혜경(46)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팀이 4관왕에 오르는 등 전종목 우승을 싹쓸이했다.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세아(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양하은-유한나가 첫 복식을 따내고 각각 단식에서도 1승씩을 추가한 데 힘입어 대한항공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에이스 양하은은 4매치 단식에서 대한항공 간판 이은혜를 3-0(15-13, 12-10, 11-5)으로 완파하고 대미를 장식했다. 양하은과 유한나는 여자단식에서도 1, 2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복식 우승도 함께 일궈냈다. 양하은으로서는 개인 3관왕 등극이기에 기쁨은 더했다.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양하은(오른쪽)-유한나. 대한탁구협회
혼합복식에서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과 우승을 합작한 김나영. 대한탁구협회
혼합복식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김나영이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과 짝을 이뤄 박경태(보람할렐루야)-유한나를 잡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초 은퇴한 김형석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전혜경 감독은 이날 경기 뒤 “팀 이름이 바뀐 첫 대회, 그것도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 전 종목을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유한나, 김나영 등 어린 선수들이 제몫을 톡톡히 해줬고, 특히 양하은이 맏언니로서 버텨주면서 큰 힘이 됐다. 고생한 선수들과 당연히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시상대에서 4관왕 기쁨을 나누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선수단. 맨오른쪽이 전혜경 감독. 포스코인터내셔널
전 감독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로 키워가는 것이 최강팀으로서의 당연한 목표”라면서 “나영이나 한나 등 선수들 모두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그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단의 지향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여자단체 결승전>
포스코인터내셔널 3-1 대한항공
양하은-유한나 2-1 김하영-이유진(12-14, 13-11, 11-9)
김나영 1-3 이은혜(11-7, 6-11, 8-11, 9-11)
유한나 3-1 이유진(6-11, 11-4, 11-6, 11-7)
양하은 3-0 이은혜(15-13, 12-10,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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