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9개 회원국, 우크라에 軍 지원 약속…"끝날때까지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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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폴란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약속했다.
이날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브림스톤 미사일 600기를 지원하기로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서방 동맹국들)의 지원이 시들해질 것이라고 푸틴이 생각한다면, 그는 틀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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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독일서 50여개국 국방장관 회의…獨, 레오파르트 승인 여부 주목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과 폴란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영국,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국방장관들과 덴마크, 체코,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측 대표단은 1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사일, 스팅어 방공 시스템, 대공포, 기관총 등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브림스톤 미사일 600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브림스톤 미사일 600기를 지원하기로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서방 동맹국들)의 지원이 시들해질 것이라고 푸틴이 생각한다면, 그는 틀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S-60 대공포와 탄약 7만발과 함께 레오파르드2 전차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에스토니아는 1억1300만 유로(약 1511억원) 규모의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라트비아는 스팅어 방공 시스템과 수송용 헬기인 M-17 2대와 함께 약 2000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훈련시키겠다고 했고, 리투아니아의 경우 수만 개의 탄약을 장착한 L-70 대공포 수십대와 Mi-8 헬기 2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전차, 중포, 방공, 탄약, 보병 전투차량 등 유례없는 규모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할 것을 약속한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저항해 병사들을 영토에서 몰아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권, 독립 그리고 영토 보전을 위반하고 영토를 불법적으로 합병한 러시아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내일(20일) 독일 람슈타인에서 열리는 안보 회의로 향해 다른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의 전장 승리를 위해 기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서방은 단결해야 하며 군사적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중화기다. 가장 힘든 전투가 여전히 앞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0일 독일 람슈타인 군사기지에서 나토 동맹국 30개국을 비롯해 50여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독일이 서방의 압박에 굴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 지원 여부를 결정할지 주목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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