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까지 밟고 높이 맞추며 꼬마와 셀카'…또 하나의 추억 선사하는 외인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어린이 팬에게 평생 잊지 못할 팬 서비스'
한국전력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22)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9연패 탈출 이후 2연승을 달리며 8승 13패 승점(26)으로 5위를 유지했다.
특히 한국전력 타이스는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율 65.38%로 최근 8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올리며 최고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신영석 8득점, 서재덕 7득점으로 타이스와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타이스는 수훈선수 인터뷰와 승리 기념 촬영을 한 뒤 관중석에서 타이스를 외친 한 꼬마에게 다가갔다.
꼬마 아이는 1층 관중석이었지만 코트와는 높이 차가 꽤 있었다. 2m가 넘는 신장이지만 꼬마 친구와의 높이는 머리 하나 이상 차이가 났다.
타이스는 자신에게 셀카를 요청하는 아이 앞에서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의자를 밟고 올라갔다. 흔들거리는 의자였기에 잘못하다가는 부상의 위험도 있었다.
▲꼬마 어린이가 관중석을 나설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는 타이스
▲ 22득점을 올린 한국전력 타이스가 경기에서 승리 한 뒤 기뻐하고 있다.
꼬마 아이와 해맑게 웃으면서 셀카를 찍은 타이스는 펜스를 붙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그러고는 꼬마가 관중석을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줬다. 타이스는 꼬마 아이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꼬마와의 셀카를 위해 의자를 밟고 높이를 맞추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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