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에 눈을 떴어, 강유림 수비 잘해줬다” 김도완 감독 특급칭찬 받은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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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이 김도완 감독의 특급칭찬을 받았다.
부천 하나원큐 김지영의 장점은 공격이다.
경기 전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김지영을 언급했다.
이날 김도완 감독은 김지영에게 강유림의 수비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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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 김지영의 장점은 공격이다.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속공이 주무기다. WKBL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드리블과 더블 클러치 레이업으로 한 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연차가 쌓이고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김지영은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눈을 떴다. 지난 시즌 평균 4.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다. 올 시즌에는 평균 4.7어시스트로 더욱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의 4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김지영을 언급했다.
그는 “(김)지영이가 농구에 좀 더 눈을 떴다. 예전에는 본인 것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다음 것도 볼 줄 알아야 한다. 공격에서도 본인 것만 하다가 막히면 아무것도 못했는데 요즘은 여유가 좀 생긴 것 같다. 어디에 공간이 있고, 동료들이 있는지 알았으면 한다. 수비에서는 동료가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 농구가 더 재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도완 감독은 김지영에게 강유림의 수비를 맡겼다. 김지영은 경기 내내 강유림을 악착 같이 따라다녔다. 특히 쉬운 슛 찬스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김지영의 수비에 막힌 강유림은 12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 13.3점에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또한 김지영은 공격에서도 제 몫을 했다. 3점슛 5개를 던져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장기인 돌파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흔들며 9점을 올렸다. 여기에 공격 리바운드 2개 포함 7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었다. 최종 기록 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 하나원큐의 65-56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지영이가 이제는 수비에도 눈을 뜬 것 같다. 재미를 붙였다. (강)유림이 수비를 맡겼는데 안 가도 되는 도움 수비 갔다가 3점슛 맞은 것 빼고는 잘 막아줬다. 수비를 훌륭하게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돌파가 장점인 선수에서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에도 눈을 뜬 김지영. 올 시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완성형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김지영의 플레이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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