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강요하고, 금품 요구"…양대 노총 전방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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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어제(19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건설노조 사무실 등 1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민주노총 산하 사무실 5곳, 한국노총 산하 사무실 3곳 등 모두 14곳에서 회의 기록과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들이 아파트 공사 현장 등에서 조합원들의 채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요구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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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어제(19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건설노조 사무실 등 1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먼저,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압수수색 영장을 든 경찰 수사관들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에 진입을 시도합니다.
[형사과 다 들어와, 형사과! (뭘 다 들어와!)]
일부 조합원들이 출입문을 막아서면서 거친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경찰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수도권 지역 건설노조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구체적인 압수 물품 대상은 어떤 것들일까요?) …….]
민주노총 산하 사무실 5곳, 한국노총 산하 사무실 3곳 등 모두 14곳에서 회의 기록과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들이 아파트 공사 현장 등에서 조합원들의 채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요구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거나 건설사를 협박했다는 혐의도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노동 개혁'을 내세워 이런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경찰청은 지난달 8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200일 동안 특별단속에 들어갔는데, 현재까지 186건, 929명을 수사해 7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23명을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도 건설현장 불법 행위 실태 조사 결과 전국 공사 현장 1천489곳에서 2천 건이 넘는 불법 행위가 신고됐다며, 입증 자료를 제출한 118개 건설사의 최근 3년 동안 피해액은 1천60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황지영)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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