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기관 "미국인 간첩 혐의로 수사 중"

이종희 기자 2023. 1. 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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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미국 시민을 간첩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SB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이 러시아 연방의 안보에 반하는 생물학 분야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다만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러시아 내 미국 시민의 구금에 대해 적시에 통보할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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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가 안보 반하는 생물학 분야 정보 수집 혐의
용의자 신원과 체포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아

[민스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에 러시아 군인들이 벨라루스의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2.28.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미국 시민을 간첩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SB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이 러시아 연방의 안보에 반하는 생물학 분야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FSB는 용의자 신원과 체포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해당 보도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를 봤지만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다만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러시아 내 미국 시민의 구금에 대해 적시에 통보할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여자농구 스타 브리트리 그라이너가 지난해 2월 모스크바 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돼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의 맞교환 방식으로 지난달 석방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FSB에 체포돼 징역 16년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폴 휠런의 석방 협상은 거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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