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기영은 사이코패스… 재범 위험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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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전 동거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경기 파주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여성의 시신을 파주 공릉천 일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음주운전 누범으로 가중처벌 받을 상황을 피하려고 숨진 택시기사가 경찰 신고를 못 하도록 집으로 유인한 후 살해한 정황을 토대로 보복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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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전후 ‘독극물’ ‘변사체’ 검색
이기영은 지난해 8월 경기 파주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여성의 시신을 파주 공릉천 일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숨진 여성의 신용카드를 도용해 3900여만원을 이체하거나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넉 달이 지난 지난해 12월 20일에 자신이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택시의 운전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기영이 살해한 동거 여성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과 함께 시신 수색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또 범행 직전 ‘독극물’, 범행 후에는 ‘파주 변사체’, ‘공릉천 물흐름 방향’ 등 시신 유기와 관련된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한 기록이 드러나기도 했다.
고양=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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