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박형덕 동두천시장 "인구유출 없는 '새 동두천' 만들겠다"
기사내용 요약
"교통망 구축·국가산업단지 30만평 확대 위한 예산 확보 총력"
"양질의 일자리 창출·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출 막겠다"
[동두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2023년 새해에는 '새로운 힘'으로 '새로운 동두천'을 만들겠습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일 뉴시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시민 행복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동두천 구석구석 거리 풍경과 시민들의 표정이 확 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담아내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중심 행정과 중앙, 당, 지방 등과의 정책공조를 통해 현안 사항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형덕 동두천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8기 취임 6개월의 성과와 소감은?
"동두천의 앞날은 무엇보다도 시민들과 함께하기에 희망을 설계할 수 있다. 그동안 1만여명의 시민을 직접 만나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시가 처한 현안문제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7월에는 예산당정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했고,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두 차례 직접 만나는 등 동두천시 조정대상지역 해제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 올해 동두천시의 주요 시정방향은?
"전 세계적인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으로 인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어려움을 발판 삼아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동두천에는 있다. ▲골목 구석구석 활력이 넘치는 경제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시민을 힘나게 하는 따뜻한 복지 ▲다시 뛰는 원도심과 시민에게 힘이 되는 교통 ▲삶의 질을 높이는 품격 있는 문화·체육·관광 등을 주요 시정 운영방향으로 정했다. 동두천시만의 복지, 교육, 기업, 문화, 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생활 속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 동두천시의 주요 현안은?
"민선8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GTX-C노선 동두천 연장 등 광역 교통망 구축과 국가산업단지 30만평 확대,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원도심과 보산동 관광특구 도시재생사업,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등이 있다. 이는 동두천시 발전을 견인할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만큼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과제를 보면, 이 중 GTX-C노선, 경원축 발전전략 수립, 지역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 경기도 권역별 관광 랜드마크 개발 등 동두천시와 관련된 사항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를 면밀히 분석해 재원을 확보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추겠다."
- 동두천시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해법은?
"동두천시 인구는 2016년 9만 8000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인근 시군의 신도시 개발로 떠나는 인구가 많다.
다른 도시를 찾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은 동두천시의 일자리 부족으로 보인다.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청년들이 동두천시에 정착하고 혼인과 출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젊은 층의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를 복합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우선 상패동에 조성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를 1단계 10만 평에서 30만 평 규모로 확대 조성해 대규모 고용 창출을 도모할 것이며, 청년 및 신혼부부용 주택 건립으로 젊은이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 또 영유아 및 학령기 인구 감소에 따라 보육시설, 교육시설이 축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폭넓은 보육 서비스 제공과 초·중·고교 지원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
- 마지막으로 동두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오직 동두천시 발전이라는 시민의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시민을 힘나게 하는 새로운 동두천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이뤄나가는 데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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