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담 스카프·전통 물감 채색 키트…서울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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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기부금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하고 서울시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7개와 공급업체 8곳을 추가 선정했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선정된 답례품이 고향사랑 기부금을 내 주신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기부자 선호도를 파악해 다양한 답례품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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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기부금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하고 서울시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7개와 공급업체 8곳을 추가 선정했다. 지금까지는 서울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해왔다.
새로 선정된 답례품은 △입장권(시티투어버스, N서울타워 전망대, 한강 유람선) △서울상징 공예품(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 키트) △농산물(경복궁쌀, 황실배) 등이다.
N서울타워는 남산 정상 해발 480m에 위치했으며, 한강 유람선 승선권을 이용하면 갈매기 먹이 주기 체험과 선상 라이브 공연 감상도 가능하다.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는 서울의 대표적 궁궐인 경복궁의 자경전 꽃담을 모티브로 해 디자인한 스카프로, '제10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우수상 선정작이다.
창덕궁 전통 물감 채색 키트는 천연 재료로 제작되는 전통물감인 '봉채'를 물과 섞어 먹처럼 갈아 채색함으로써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디자인 분야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복궁쌀은 서울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쌀로, 무농약 농산물 인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받았다. 10일 이내 도정된 쌀을 출고하는 등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황실배는 조선 단종이 강원도로 유배를 갈 때 호송을 한 금부도사 왕방연이 죄책감에 사직하고 중랑천 주변 먹골(지금의 묵동)에서 배나무를 키우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 현재에도 중랑구 일대에서 재배하고 있다.
입장권 제공 업체는 노랑풍선·서울시티투어버스·CJ푸드빌·이크루즈가, 서울상징 공예품 제공 업체는 묘재·에이피씨웍스가 선정됐다. 농산물 분야는 강서 농협과 동서울 농협이 선정됐다.
시는 답례품 품질 유지와 기부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주기적으로 공급업체 교육을 개최하고 전반적인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선정된 답례품이 고향사랑 기부금을 내 주신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기부자 선호도를 파악해 다양한 답례품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서울시 마포구 거주자라면, 서울시와 마포구를 제외한 다른 시·도 또는 서울시 내 다른 자치구에 기부가 가능하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시스템(온라인)과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서 가능하다. 기부시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제공되며 포인트로 답례품을 결제할 수 있다. 답례품 선택 후 포인트가 남을 경우 기부일로부터 5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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