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폭스바겐·아우디·A6 등 7개 차종 1만8326대 리콜

기사내용 요약
연료 레벨센서 연료호스 간섭…계기판 오류
니로 EV 등 3개 차종 625대…냉각수 누수
벤츠 스프린터 456대 변속기 주차 폴 마모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qu. Premium 등 7개 차종 1만8326대 등에 대해 제조사가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내렸다. 사진은 해당 차량의 모습. 2023.01.20.(사진=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qu. Premium 등 7개 차종 1만8326대에 대해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하도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차종은 연료 레벨 센서가 연료호스 간의 간섭으로 연료량이 정상 작동되지 않아 연료가 소모되더라도 계기판에 잔여 연료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은 20일부터 해당차량에 대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니로EV 등 3개 차종 625대는 통합 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에 따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모닝 등 2개의 차종 553대는 운전석 에어백 커버의 제조 불량으로 저온조건(-35도)에서 에어백 전개 시 커버가 파손·이탈되는 등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모닝 등 2개 차종은 오는 26일, 니로EV 등 3개 차종은 이달 30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456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변속기 내 주차 폴의 마모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경사진 도로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변속레버를 P단으로만 조정할 경우 차량이 움직이는 등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주차 폴은 주차기 변속레버를 P단으로 이동하면 변속기 내 파킹기어에 고리를 걸어 변속기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멈춤쇠를 말한다.

따라서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가며 해당 차종은 지난 19일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결함 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를 통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만약 결함 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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