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 팔고 "월세 800만원 받아"…日부동산 뛰어든 사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편과 도쿄 여행을 갔다가 문득 '여기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알아보니 월세가 높은 편이고 대출 이자가 낮아서 수익률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일본 부동산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그는 "똑같이 5억원으로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매입할 수 있는 부동산 금액대와 월세, 대출이자 등을 모두 계산해서 실질수익률을 따져봤는데 한국이 5% 안팎, 일본이 17% 안팎이었다"며 "일본 부동산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도쿄 여행을 갔다가 문득 '여기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알아보니 월세가 높은 편이고 대출 이자가 낮아서 수익률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일본 부동산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최근 '서울을 팔고 도쿄를 샀습니다'라는 책을 출간한 백승 작가(36)의 말이다. 그는 2019년 말 일본 도쿄 신주쿠구의 상가주택을 매입했다. 대지 면적은 132㎡(약 40평). 실투자금은 5억원이 들었다. 현재 건물의 시세는 20억원대, 임대 수입은 다달이 800만원 안팎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첫 월급을 받고 3년 만기 월 100만원짜리 적금을 들었다. 그렇게 3년을 모으고 손에 쥔 돈이 3600만원에 약간의 이자였다. 기분은 좋았지만 불현듯 겁이 났다고 한다. 그는 "아프거나, 구조조정을 당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을 때 월급이 없는 채로 어떻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투자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2014년에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을 매입한 것이 시작이었다. 월세를 90만원 받았고 대출이자를 달에 50만원씩 냈다. 그렇게 꾸준히 자산을 불려나갔다. 서울 마포구 아파트와 구리시 아파트를 매입했고 일부는 차익을 보고 매도했다.
2019년 일부 부동산을 정리한 돈에 부부가 절약해 모은 돈 등을 합치니 5억원이 됐다. 그는 "5억원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땅치가 않았다"며 "그래서 일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품이 다 꺼져 침체기라는 편견이 있지만 도쿄 도심 5구(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는 여전히 유동인구가 많아 땅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백승 작가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월세가 한국보다 비싼 편이다. 또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대출금리가 낮다.
백승 작가는 2019년 일본에서 1.5%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현재 일본 대출 금리는 2% 안팎이다. 감정평가한 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나온다. 그는 이 같은 수치들을 바탕으로 같은 금액으로 한국과 일본 상가주택을 매입했을 때 수익률을 계산해봤다고 한다.
그는 "똑같이 5억원으로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매입할 수 있는 부동산 금액대와 월세, 대출이자 등을 모두 계산해서 실질수익률을 따져봤는데 한국이 5% 안팎, 일본이 17% 안팎이었다"며 "일본 부동산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해외 부동산은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일본에는 부동산 관리 회사 제도가 잘 발달돼 있다. 그는 "건물 및 세입자 관리 등을 모두 관리회사에서 체계적으로 담당해 신경을 쓸 일이 없다"며 "월 임대료의 5∼8% 정도의 수수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백승 작가의 더 구체적인 투자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24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김서아 PD seoo98@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 병 악화…"스테로이드 늘렸다" - 머니투데이
- 'H연구원' 이지혜 남동생 "연봉 7000만원? 훨씬 더 받아" 자랑 - 머니투데이
- '결혼 11년차' 별 "명절음식 한 적 없다…다음 생에도 ♥하하랑 결혼" - 머니투데이
- '이혼' 지연수 "피 토하고 건강이상…생활고로 암검사 못받아" - 머니투데이
- 이경규 자료화면 속 조형기…'음주 사망사고' 모자이크 굴욕 - 머니투데이
- '선거법 위반' 1심 벌금형 김혜경 "법원이 추측으로 유죄 판결, 항소하겠다 " [영상]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내 무참히 살해 후 그대로 방치…법원 "자기 안위만 생각" 징역 14년 선고 - 머니투데이
- "배달기사가 4만원 배상" 오토바이서 사라진 햄버거, CCTV 봤더니[영상]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