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우디·기아·벤츠 등 2만대 리콜 실시

세종 정부청사 내 국토교통부 건물. 사진=김희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기아·벤츠의 13개 차종 총 1만996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아우디 A6 등 7개 차종 1만8326대는 연료 레벨 센서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잔여 연료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오는 20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아는 니로 EV 등 3개 차종 625대에서 냉각수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모닝 등 2개 차종 553대는 저온에서 에어백이 펼쳐질 때 덮개 파손으로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각각 오는 26·30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부품교체를 받을 수 있다.

벤츠 스프린터 456대는 경사진 도로에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변속레버 P단으로만 정차할 경우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지난 19일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