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쓰인 의용소방대 근무일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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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사진)가 발견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당시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이 1953년 5월13일∼10월24일, 5개월 10일 동안 작성한 근무일지철 1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953년 당시는 한국전쟁 상황에서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돼 활동하던 시기로, 근무일지 작성자는 '남양면 방공단(南陽面 防空團)'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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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사진)가 발견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당시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이 1953년 5월13일∼10월24일, 5개월 10일 동안 작성한 근무일지철 1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근무일지는 가로 183㎜, 세로 258㎜ 크기로, 인쇄된 규정 서식 위에 매일 1장 분량으로 근무일자·날씨·지시사항·특기사항·근무사항·인계품명 등이 기록됐다. 기록은 모두 한자로 쓰여 있으며, 기재자는 친필로 서명하고 결재자는 도장을 찍었다.
1953년 당시는 한국전쟁 상황에서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돼 활동하던 시기로, 근무일지 작성자는 ‘남양면 방공단(南陽面 防空團)’으로 기록됐다. 이는 의용소방대가 방공단으로 개편됐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며, 현재까지 확인된 소방대 근무일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에 발견된 근무일지는 어려웠던 시절 주민자치로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려 했던 노력의 산물”이라며 “역사적 중요성이 높은 기록물이기 때문에 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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