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7도…설 연휴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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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중 귀성길에는 눈 또는 비가, 귀경길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취약시간대인 밤부터 새벽 사이 내리는 눈으로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금요일 새벽시간 귀성길에 오르는 분들은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이렇게 남하한 찬 공기는 제주·전라권에서 호수효과로 인해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을 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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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중 귀성길에는 눈 또는 비가, 귀경길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해상에선 바람과 함께 파도도 높게 일어 항공·선박 운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19일 기상청은 '설 연휴 날씨 전망' 예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20일 새벽 사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이날 저녁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은 이날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북서·남동쪽으로 확대되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취약시간대인 밤부터 새벽 사이 내리는 눈으로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금요일 새벽시간 귀성길에 오르는 분들은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눈구름대가 걷히는 20일 오전부터 21일 사이에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대부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21일에는 북쪽의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내륙 -10℃ 이하, 강원 산지는 -15℃ 이하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지역까지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설날인 2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에서는 대체로 눈이 내리겠다. 제주에는 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의 경우 북쪽에서는 눈 또는 비가, 남쪽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강수는 아니지만 빙판길, 도로살얼음 등 보행·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귀경길이 시작되는 23일부터는 차가운 기압골이 한반도를 향해 강하게 밀려내려오면서 전국에는 한파가, 제주·전라권에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
23일과 24일 사이 전국에는 한파주의보, 중부내륙에는 한파경보 수준의 강추위가 예상된다.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로 예상되는데 이튿날인 24일에는 -17℃까지 크게 하락하겠다. 24~25일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하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남하한 찬 공기는 제주·전라권에서 호수효과로 인해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을 뿌릴 전망이다. 호수효과란 기온과 수면의 온도 차이로 인해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24일부터 이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25일까지 이어지겠다.
설 연휴 고향을 오가는 길 강수뿐 아니라 바람으로 인한 교통 차질도 예상된다. 귀성길이 시작되는 20일 새벽부터 밤 사이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예상된다. 또 귀경길인 23~25일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지속되겠다. 동해상에는 26일까지 이어지겠다.
또 23~24일 해안 및 제주도에 강한 바람이 예상돼 항공편 운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와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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