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가 꿈인 학생에게 잊지 못할 추억 ‘프로선수와 농구, 캐롯 응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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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이 자라나는 대한민국의 새싹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학생들은 캐롯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며 캐롯을 응원했다.
두 학생은 학교 학예회에서 출 춤을 고민하다 평소 고양체육관에서 자주 듣고 보던 캐롯 응원가가 떠올랐다.
둘을 포함한 4학년 4반 학생들은 유튜브를 통해 캐롯 응원가 춤을 연습하기 시작했고, 학예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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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캐롯이 자라나는 대한민국의 새싹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 원주 DB와의 경기. 1쿼터 종료 후 앳된 얼굴들이 종료 부저가 울리자마자 코트로 뛰어들어갔다. 그 주인공들은 가좌 초등학교 4학년 4반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캐롯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며 캐롯을 응원했다.
캐롯 응원가를 추게 된 계기는 이렇다. 가좌초 4학년 4반 학생 중 2명이 캐롯 유소년 농구단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캐롯의 팬이다. 두 학생은 학교 학예회에서 출 춤을 고민하다 평소 고양체육관에서 자주 듣고 보던 캐롯 응원가가 떠올랐다.
둘을 포함한 4학년 4반 학생들은 유튜브를 통해 캐롯 응원가 춤을 연습하기 시작했고, 학예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사연을 들은 캐롯 관계자는 4학년 4반 학생들을 홈경기에 초대했다. 학생들은 학예회에서 췄던 춤을 1쿼터 종료 후 코트에서 공연으로 선보이며 캐롯 선수단에게 응원을 전했다.
유수호(12) 군은 “학교에서 학예회 공연 때 캐롯 응원가에 맞춰서 춤을 췄다. 그 기회로 1쿼터 끝나고 공연을 하게 됐다. 연습하는 게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협동해서 추니까 재밌었다. 공연하려니 긴장이 되기는 한다. 그래도 잘할 자신 있다. 캐롯이 지금 연승 중인데 계속 연승해서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학생들은 코트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했다. 옆에서는 캐롯 선수 중 몇몇이 슛 연습을 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대기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농구공을 건넸고, 잠시 농구를 함께 즐기기도 했다.
박영진(12) 군은 “경기 전에 연습할 때 정해원 선수를 만났는데 자신에게 공을 패스해달라고 했다. 패스했더니 정해원 선수가 넣었다. 농구선수가 꿈인데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기뻤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농구하는 게 힘들 때도 있는데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연습해서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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