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희귀토 일라이트, 친환경농법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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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트의 효능과 활용 가능성을 내다보고 제품을 만들다보니 미용제품에 이어 토양개량제까지 개발하게 됐습니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인 나노헬스케어를 이끄는 김정헌 대표(60)는 일라이트라는 천연광물에 매료돼 <그린쏘일닥터> 라는 토양개량제를 개발한 인물이다. 그린쏘일닥터>
일라이트 추출수와 고초균(바실러스)을 혼합해 만든 액상 제품과 액상에 일라이트 파우더를 섞어 만든 볼 제품을 토양개량제로 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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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토양 정화기능 탁월
영동, 세계매장량 90% 차지
토양개량제 ‘그린쏘일닥터’
작물 면역력 높이고 품질 ↑
“일라이트의 효능과 활용 가능성을 내다보고 제품을 만들다보니 미용제품에 이어 토양개량제까지 개발하게 됐습니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인 나노헬스케어를 이끄는 김정헌 대표(60)는 일라이트라는 천연광물에 매료돼 <그린쏘일닥터>라는 토양개량제를 개발한 인물이다.
일라이트는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적은 희귀토다. 납·카드뮴·비소·수은 등과 같은 중금속 흡착률이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효과가 탁월한 광물로 알려졌다. 세계 매장량의 90%가량이 충북 영동지역에 있다.
김 대표는 소재산업에 대한 자부심으로 미래지향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고향인 영동이 자랑하는 일라이트에 주목했다. 다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2021년 일라이트를 활용한 비누·샴푸·마스크팩 등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그린쏘일닥터>를 출시하며 일라이트 제품의 외연을 확장했다. 일라이트 추출수와 고초균(바실러스)을 혼합해 만든 액상 제품과 액상에 일라이트 파우더를 섞어 만든 볼 제품을 토양개량제로 내놓은 것.
김 대표는 “회사에서 오이·가지·고추·파프리카 등을 직접 재배하며 제품 효능을 검증하고 전국 각지 농장에서 추가 시험재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시비로 토착 미생물이 활성화돼 논·밭 산도(pH)가 개선되고 작물 면역력 향상과 지력 증강, 뿌리 활착 증진, 당도·맛·색상 개선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올해엔 영동군과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잎채소류 수경재배에 제품을 활용하는 시험재배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그린쏘일닥터>는 친환경 농법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돕는 제품을 보급해 농민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싶다”고 밝혔다.
구미=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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