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던 사직 응원, 이제 내편이라 든든해“...FA 이적생, 고향에서 재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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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30)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FA 이적생 한현희, 유강남, 노진혁의 입단식을 치렀다.
어린 시절 한현희도 사직야구장에 방문해 롯데를 열렬히 응원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 마운드에 서게 된 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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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최민우 기자] 한현희(30)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FA 이적생 한현희, 유강남, 노진혁의 입단식을 치렀다. 한현희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 나왔지만,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한참 시간이 흘렀고,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롯데가 손을 잡았다. 계약은 3+1년 총액 40억원 규모다.
한현희는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한현희는 경남중-경남고를 거쳐 2012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타향살이를 했다. 그리고 11년 만에 다시 부산 생활을 시작한다.
어린 시절 한현희도 사직야구장에 방문해 롯데를 열렬히 응원했던 기억이 있다. 뜨거운 응원 열기는 지금도 생생하다. 심지어 “무섭다”는 인상까지 받았다고. 한현희는 “롯데라는 팀이 무서웠다. 홈 팬들이 너무 많다. 원정 쪽 자리에서 보면 응원 소리가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제 롯데 팬들의 응원이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는 “팬들이 내 편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든든하더라”며 웃었다. 이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 마운드에 서게 된 한현희. 그는 “어렸을 때부터 롯데 유니폼을 보면서 자랐다. 입어봤는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부진을 만회하려는 한현희는 비시즌 내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9㎏ 감량에 성공했다. 한현희는 “경기력이 좋았을 때 몸무게를 유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중점적으로 했다. 캠프 준비를 잘 진행하고 있다”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향 팀에 돌아온 한현희.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내 고향이 부산이다. 우리 집으로 돌아온 생각이 든다. 선발, 중간 모두 다 할 수 있다. 롯데에는 어린 투수들도 많지만, 나도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게 많다. 대화를 많이 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보다는 실력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정말 잘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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