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S+] 태양광 '빛' 본 한화솔루션, 올해는 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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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2023년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올해부터 본격 발효되고 태양광 제품 기초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화솔루션 실적 개선 배경에는 태양광 사업이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한 것도 한화솔루션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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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매출 13조7465억원, 영업이익 1조25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 전망치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4.5% 증가다. 한화솔루션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2841억원, 1조999억원으로 예상됐다.
한화솔루션 실적 개선 배경에는 태양광 사업이 있다.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에틸렌 스프레드(제품가-원가) 하락 영향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태양광 사업은 탄소중립 기조로 인한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를 보면 석화업계 수익성 핵심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 13일 톤당 66.75달러로 손익분기점(300달러)을 밑돌았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부터 태양광 사업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태양광 사업이 주력인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 1972억원을 거두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4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이 넘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
올해 전망은 더 밝다는 전망이 나온다. IRA가 올해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IRA는 미국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밸류체인 별로 와트 당 ▲잉곳·웨이퍼 약 4.69센트 ▲셀 4세트 ▲모듈 7센트 등의 세금을 감면해준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자이주 달튼에 연간 1.7기가와트(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IRA 수혜를 늘리기 위해 현지 공장 신·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각각 3.3GW 규모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하고 기존 달튼 공장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5.1GW로 늘린다. 투자금은 총 3조2000억원이다. 공장 신·증설이 끝나면 한화솔루션의 모듈 생산능력은 8.4GW로 늘어난다. 북미에서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중 최대 규모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한 것도 한화솔루션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은 '폴리실리콘→잉곳→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 밸류체인의 기초 부분이다. 한화솔루션이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은 스프레드 상승으로 이어진다.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18.7달러다. 7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 주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가격(kg당 30달러대)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하락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중국 태양광 모듈 수요 확대로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생산설비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폴리실리콘 물량이 지속해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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