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피치, 달라진 위치...774일 만에 열린 '메호대전' 승자는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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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가 무려 774일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알 나스르는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연합 올스타팀과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PSG가 전반 43분 마르퀴뇨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헤더 한 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흘렀다.
결국 경기는 5-4로 PSG가 웃으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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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두 선수가 무려 774일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알 나스르는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연합 올스타팀과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음바페, 메시, 네이마르, 산체스, 루이스, 솔레르, 베르나트, 라모스, 마르퀴뇨스, 하키미, 나바스가 선발 출격했다.
알 나스르는 4-2-2-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레가, 호날두, 마르티네스, 알-다우사리, 알-카이바리, 구스타보, 알 간남, 장현수, 알 불라이히, 압둘하미드, 알-오와시스가 출전했다.
경기는 매우 뜨거웠다. 이른 시간부터 득점이 터졌다. 전반 3분 만에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의 득점에 호날두도 화답했다. 전반 34분 페널티킥(PK)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PSG가 전반 43분 마르퀴뇨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헤더 한 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흘렀다. 이를 호날두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또다시 스코어의 균형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골 잔치가 이어졌다. 후반 8분 라모스가 득점했지만, 후반 11분 장현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PSG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PK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많은 팬들이 바랐던 '메호 대전'은 62분에 마감됐다. 후반 17분 메시가 교체 아웃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PSG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에케티케가 한 골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올스타팀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결국 경기는 5-4로 PSG가 웃으며 마무리됐다.
이로써 774일 만에 열린 '메호대전'은 메시가 웃으며 종료됐다. 두 선수는 지난 2020년 12월 8일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메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상대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PK를 통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웃은 바 있다.
메시는 호날두와의 맞대결에서 더욱 우위를 점하게 됐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까지 합해 총 37경기를 만나 메시가 17승 9무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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