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 자율주행 정의' 확정… 오해 소지 있는 '오토·무인'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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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레벨 분류기준을 정의하는 국가표준(KS)이 확정됐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용어와 개념을 정리하고 자율주행 레벨 분류기준을 정의하는 표준안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 표준안은 오는 25일 제정·고시된다.
이번 KS 제정으로 자율차 관련 국가·지방자치단체 실증사업 및 산업계에 보다 명확한 자율주행 레벨 분류기준을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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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용어와 개념을 정리하고 자율주행 레벨 분류기준을 정의하는 표준안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 표준안은 오는 25일 제정·고시된다.
그동안 국내 자율주행차 레벨 분류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을 주로 인용해왔다. 이번 KS 제정으로 자율차 관련 국가·지방자치단체 실증사업 및 산업계에 보다 명확한 자율주행 레벨 분류기준을 제공하게 됐다.
정부는 자율차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표원은 2021년 2월부터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안에 레벨 국가표준 작업반을 구성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표준 개발을 추진해 왔다.
제정되는 KS표준 분류는 국제표준(ISO)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차량의 사용자와 운전자동화시스템의 역할에 따라 레벨0부터 레벨5까지 6단계다.
자동차선 변경 시 레벨2에서는 손발을 떼더라도 눈은 운전 환경을 주시해야 한다. 레벨3의 경우 눈을 뗄 수 있지만 시스템이 개입을 요청하면 운전자는 직접 운전으로 복귀해야 한다.
레벨4는 비상시 대처 등을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레벨5는 모든 도로조건과 환경에서 시스템이 항상 주행을 담당한다.
이밖에 KS표준은 운전자동화, 운전자보조, 운전전환요구 등 자율주행 관련 주요 용어를 정의했으며 자율주행 기능으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오토노머스(Autonomous) ▲무인(Unmanned) 등의 용어는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제정 KS표준 원문은 e나라표준인증 국가표준에서 이달 25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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