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늘린 주요 생보사···"CSM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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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볼륨 키우기에 한창이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하에서는 미래에 예정된 미실현 이익을 추정해 보여주는 CSM(계약서비스마진) 수치가 중요한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보장성보험이 CSM수치를 높여주는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보장성보험 계약 건수와 규모를 확대하려는 생보사들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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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볼륨 키우기에 한창이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하에서는 미래에 예정된 미실현 이익을 추정해 보여주는 CSM(계약서비스마진) 수치가 중요한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보장성보험이 CSM수치를 높여주는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9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들의 지난해 9월말 기준 보장성보험 보유계약금액은 1940조5378억원으로 2년 전인 2020년 9월말 1852조4667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보유계약 건수도 같은 기간 6640만건에서 6823만건으로 2.8% 늘었다.
저축성보험의 보유계약금액이 445조6873억원에서 422조3452억원으로 5.2%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계약건수도 저축성보험은 1371만건에서 1260만건으로 줄었다.
생보사 보장성보험은 보유계약 건수 6600만여건과 보유계약 금액 1800조원대를 유지해오다 2021년 3분기말부터 6800만여건과 1900조원대로 늘어났다. 이후 증가 추세를 유지 중이다.
새로운 자본규제인 IFRS17도입을 당시 1년여 앞두고 생보사들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보장성보험을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출이 아닌 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할 부채로 인식되는 저축성보험을 축소하는 영업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도 새로운 회계기준 때문이다.
보장성보험 확대는 IFRS17 체제 하에서 주요 영업 평가 지표가 되는 CSM 규모를 키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들을 토대로 향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자기자본이 과거 기업성과의 누적된 결과물이라면 CSM은 미래에 예정된 미실현 이익을 추정한 것이다.
보장성보험은 위험이 발생한 경우에만 보험금을 주기 때문에 CSM에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설명이다.
보장성보험 계약 건수와 규모를 확대하려는 생보사들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를 낮추면서까지 가입자 경쟁이 한창이다. 실제로 연초에 출시된 교보생명의 '(무)교보 뉴 더든든한종신조험',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 간편한 알뜰플러스 종신보험', 신한라이프의 '신한 든든한 상속종신보험' 등과 지난해 8월 나온 삼성생명의 '삼성 간편 우리집 착한종신보험' 등이 보험료를 크게 낮추고 관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상품들이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단기적인 실적 방어 차원에서 저축성보험 영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보장성보험 확대에 힘을 준 정책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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