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측 다 맞나?…갤럭시S23 '이렇게' 나온다

기사내용 요약
유럽 등지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 상세 스펙 담긴 판촉 자료 유출
2억 화소 카메라·스냅드래곤8 2세대·보타닉 그린 등 예상 대부분 적중
'가격'만 유일하게 베일 속에…S23, 전작 대비 15~20만 인상 가능성 커

유럽 등지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홍보 이미지. (사진=트위터 billbil-ku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그간 조금씩 유출돼오던 삼성전자의 상반기 신작 플래그십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상세 스펙이 공식 공개를 앞두고 완전히 드러났다. 수개월 전부터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이 밝혀왔던 예상이 대부분 들어맞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M아레나 등 IT 전문 매체는 최근 유럽 등지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촉용 자료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자료를 살펴보면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가장 크게 개선되는 카메라의 경우 울트라 모델에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세계 최초의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3'가 장착된다.

이를 통해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000만 화소 폴디드 줌 카메라 등 총 4개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다. 플러스·일반 모델은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1100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앱 프로세서(AP)의 경우에도 앞선 예상과 같이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적용된다. 플러스·일반 모델은 8GB 램(RAM)에 128GB·256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고, 울트라 모델은 12GB 램에 256GB·512GB·1TB 메모리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등지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 S23 울트라' 상세 스펙 설명 판촉 자료. (사진=트위터 billbil-kun) *재판매 및 DB 금지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델 6.11인치, 플러스 6.6인치, 울트라 6.8인치 크기에 모두 카메라 홀을 제외한 기기 전면부를 모두 화면으로 채우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울트라의 경우 1440p의 해상도와 550ppi의 2X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적용과 함께 전작보다 더 강력한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2'의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일반·플러스 모델 3900㎃h(밀리암페어시), 울트라 5000㎃h으로 예상됐던 것과 같았으며 울트라 모델 기준 45W 고속 충전이 지원된다. 기기 무게를 보면 울트라는 233g으로 전작 대비 5g 늘었고 플러·일반 모델은 전작과 동일하다.

이같은 상세 스펙 설명서와 함께 갤럭시 S23 울트라 홍보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도 함께 유출됐는데, 이미지 속 갤럭시 S23 울트라 기기는 어두운 녹색빛인 '보타닉 그린'색을 띄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작의 홍보 이미지에서도 버건디, 보라 퍼플 등 대표 색상을 내걸었던 만큼 이번 신작의 시그니쳐 컬러도 보타닉 그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3 공개를 목전에 두고 대부분의 상세 스펙이 공개됐으나, 아직 출시가는 완전히 베일에 싸여있는 상황이다.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는 일반 모델 99만9000원, 플러스 119만9000원, 울트라 145만2000원으로 시작했는데, 업계에서는 S23의 출시가가 전작 대비 15~20만원 수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이다. 오는 2월1일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궁극의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월2일 새벽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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