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 8명 압축… 노조 "관치금융, 외부인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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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새 회장 후보에 내·외부 출신 인사 8명이 확정됐다.
금융노동조합은 '민영화'를 완성한 우리금융에 외부출신 회장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에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내·외부 출신 인사 8명을 확정했다.
내부출신은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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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에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내·외부 출신 인사 8명을 확정했다.
내부출신은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5명이다. 외부출신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3명이다.
임추위는 이달 27일 2차 회의를 갖고 1차 후보 가운데 2~3명을 추려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결정할 방침이다. 2월 초에는 이들에 대해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단독 후보자를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이후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밟는다.
임 전 위원장이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금융노조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금융을) 더 이상 전문성과 경험이 결여된 외부인사들의 보금자리로 추락시킬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밝혔다.
이어 "(임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재직) 당시 우리은행 민영화의 핵심 키워드는 '자율 경영'임을 주장했고, 우리은행이 2001년 공적자금 투입 이후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의 경영간섭'이라고 말했던 인물"이라며 "이런 인사들이 우리금융 수장 자리를 노린다면 스스로 관치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사회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2월 중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추천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은 오는 3월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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