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 "인플레 완화 징후 있지만…높은 금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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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은 40년 만의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책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기 시작하는 징후가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은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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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준금리를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은 40년 만의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책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제롬 파월 의장에 이은 연준 내 ‘2인자’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기 시작하는 징후가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은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인 지난해 12월 당시 75bp(1bp=0.01%포인트)가 아닌 50bp 금리를 올린데 대해서는 “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더 가까이 움직이면서 더 많은 지표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아울러 △일부 임금 인상 속도 둔화 징후 △비주택 서비스 물가 하락세 등을 거론하면서 “1970년대와 같은 임금-물가 스파이럴을 현재 경험하고 있지 않다고 안심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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