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간 원희룡 "미래 모빌리티는 정부 지원 필수"

박찬규 기자 2023. 1. 20.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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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를 찾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의 이번 포럼 참석은 세계경제포럼 측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원 장관은 18일 '항공우주 총괄 회의'(Aerospace Governors Meeting) 세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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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에서 만나 대화 나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를 찾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의 이번 포럼 참석은 세계경제포럼 측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세계 담론을 주도하는 논의체에 국토교통부가 참가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원 장관은 18일 '항공우주 총괄 회의'(Aerospace Governors Meeting) 세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기존 항공산업의 위기와 기존 지상교통체계의 포화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의 중심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가 있고 이는 도심 교통의 게임체인저이자 항공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미래항공모빌리티의 현실화를 위해 안전성 확보, 도심 환경에 적합한 저소음, 고밀도 교통에 대비한 초고속 통신환경, 저렴한 운임 등 경제성 확보라는 4가지 도전과제를 제시한 뒤 이를 위해 정부, 민간,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육성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초, 최고를 목표로 민·관·학·연이 하나의 팀(UAM Team Korea)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실증 프로그램인 '그랜드챌린지'를 본격 착수해 한국형 안전기준 등 AAM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이후 원 장관은 19일 모빌리티 관련 세션과 건설부문 세션에도 참석하며 한국의 자율주행, 스마트도시 정책 등을 홍보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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