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때 최고의 투수… FA 시장 와일드카드” 두 번째 대박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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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선발투수는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이었고, 선발투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2023-2024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쟁탈전이 더 뜨거워질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2023년 시즌 뒤 메이저리그에서의 두 번째 FA 자격 행사에 나서게 된다.
'FOX스포츠' 또한 19일(한국시간) 2024년 메이저리그 선발 FA 시장을 다루면서 류현진, 제임스 팩스턴, 마에다 겐타, 잭 플래허티를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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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언제나 선발투수는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이었고, 선발투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2023-2024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쟁탈전이 더 뜨거워질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36‧토론토)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낸 류현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90억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FA 권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계약은 2023년 시즌으로 끝난다. 류현진은 2023년 시즌 뒤 메이저리그에서의 두 번째 FA 자격 행사에 나서게 된다.
전망이 아주 긍정적인 건 아니다. 2020년 좋은 활약을 보인 류현진은 2021년과 2022년 성적이 내리막을 타더니 결국 지난해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장기간 재활 중이다. 떨어지는 성적, 2024년이면 만 37세가 되는 나이, 그리고 장기 부상 경력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싫어할 법한 요소가 더 많다.
하지만 상황은 반 시즌에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류현진은 올해 7월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재활이 순조롭게 끝나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로 복귀할 수 있다면 자신의 건재를 증명할 시간은 충분히 남는다. 10경기 이상 선발 등판이 가능한 일정이고, 여기서 팔꿈치 수술의 여파를 완벽하게 이겨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다면 팔꿈치 문제가 해결된 류현진은 또 한 번 매력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
‘FOX스포츠’ 또한 19일(한국시간) 2024년 메이저리그 선발 FA 시장을 다루면서 류현진, 제임스 팩스턴, 마에다 겐타, 잭 플래허티를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이들은 부상 후 재활 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선수들이지만, 2023년 성적에 따라 평가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FOX스포츠’는 류현진 등에 대해 ‘모두 토미존 수술을 받은 후 복귀하는 다양한 단계에 있다’면서 ‘그들은 경력에서 서로 다른 시점에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보였다. 전력으로 복귀했을 때 그들이 어떻게 임무를 수행할지는 예상하기 매우 어렵지만, 가능성으로 간주하고 고려될 만한 선수들’이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팔꿈치 수술은 어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복된 분야로 뽑히고, 수술 후 재활만 잘하면 정상적인 궤도에 다시 오르는 사례가 제법 많았다. 당장 마흔을 앞둔 나이에 팔꿈치 수술을 하고 지난해 성공적으로 복귀한 저스틴 벌랜더(뉴욕 메츠)가 그런 선수다.
류현진의 2022년 성적 저하가 팔꿈치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가정하면, 그 팔꿈치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된 이후의 성적은 다시 기대를 걸 만하다. 류현진은 구속에 의존하는 선수도 아니고,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피칭 수준을 이어 갈 만한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올해 후반기 건재를 과시한다면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계약이 가능하고, 보는 시각에 따라 2~3년 계약을 제시할 팀이 나올 가능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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