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0.3% 성장 전망…2년 반 만에 첫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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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3%로 2년 반 만에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작년 한 해로 보면 2.6% 성장해 한국은행 전망치(2.6%)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성장 전망은 1% 중반대로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4분기 역성장에도 작년 연간 성장률은 2.6%로 한은 전망치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 연간으로 보면 1.6%(중간값)의 성장세가 전망돼 석 달 전 전망(1.8%)때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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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비 -0.3%, 전년동기비 1.5% 성장
작년 2.6% 성장률 달성 가능하나
올 성장률 1.6%로 석 달 전보다 0.2%p 하향
경기 바닥, 작년 4분기냐 올 1분기냐 갈려
올해 연간으로 보면 2000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하고 최악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저하고로 상·하반기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올 들어 경기 긍정론이 부각되며 성장 전망이 크게 갈리고 있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올해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과 2% 이상의 성장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전문가 7명 중 5명은 올 1분기는 전기비 기준 0%에 가까운 소폭의 플러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지만 2명 정도는 1분기에도 역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경기 바닥이 작년 4분기일지, 올 1분기일지 갈리는 분위기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는 작년 4분기보다 더 악화되면서 1분기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경제 봉쇄를 해제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1분기까지는 대중 수출이 악화될 것이란 평가다.
4분기 역성장에도 작년 연간 성장률은 2.6%로 한은 전망치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 연간으로 보면 1.6%(중간값)의 성장세가 전망돼 석 달 전 전망(1.8%)때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상반기에 바닥을 찍은 후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란 의견이 다수이지만 성장률 전망 편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주요국의 경기침체 강도, 하반기 경기 반등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노무라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을 -0.6%로 보고 있지만 유안타 증권은 2.1%, 현대경제연구원도 정책 노력이 더해지면 2%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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