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귀성 인사·이태원 분향소 방문… 설 밑 민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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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 및 이태원 분향소 방문에 나선다.
20일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 귀성 인사 후엔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찾는다.
설 연휴 직전 민주당 측에서 국민의힘 측 당권 다툼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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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용산역 귀성 인사…민생 강조 전망
분향소 찾아 이태원 참사 재조명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 및 이태원 분향소 방문에 나선다. 민생 행보를 내세워 명절 밥상 민심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20일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다. 용산역은 호남선이 지나 진보 정당 측 귀성 인사 장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민주당은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설 연휴를 앞두고 경제위기 진단과 함께 민심에 호소하는 메시지가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0조원 규모 긴급 민생프로젝트 등을 제안하면서 정책, 대안 정당 행보에 나서겠단 의지를 부각한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주요 회의, 여야 협의 전후 발언 등 계기마다 정부여당의 민생 무관심을 질타하고 민주당 측 입법, 정책 측면 노력을 적극 피력해 왔다.
귀성 인사 과정에서도 민생고에 공감하면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올 소지가 있다. 민생은 설 연휴 계기 당원 상대 지도부 메시지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 귀성 인사 후엔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찾는다. 주요 대정부 공세 지점에 해당하는 사안을 설 연휴 직전 재조명하는 효과도 고려한 것으로 읽힌다.
분향소에서 민주당 측은 참사 피해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독립조사기구 마련, 추모 공간 조성 등 국정조사 후속 조치 추진 의지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설 연휴 직전 민주당 측에서 국민의힘 측 당권 다툼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여당 집안 싸움 조명으로 차별화 효과를 노리겠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김현정 대변인 명의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집안 싸움을 두고 "집권여당 사람들이 당권에 눈이 벌개져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말했다.
또 "정책과 비전의 장이 돼야 할 여당 전당대회가 대통령을 향한 충성 경쟁과 줄서기 장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에 대한 책임을 저버린 채 싸우는 자해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서울역 귀성 인사 후 광주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광주에선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씨 방문,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참배 등을 한단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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