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 자격 없다"…튀르키예로 떠난 'SON 절친', 감독이 대놓고 비판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델레 알리(26, 베식타스)가 세뇰 귀네슈(70) 감독에게 비판받았다.
베식타스는 18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에리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튀르키예컵 16강에서 앙카라귀쥐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시즌 베식타스로 임대간 알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알리는 잉글랜드에서 기대하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2015-16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알리는 2016-17시즌 50경기 22골 13도움으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알리의 경기력은 점점 안 좋아졌다. 2020-21시즌 29경기 3골 5도움에 그쳤고 2021-22시즌 토트넘에서 1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알리는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부활을 꿈꾼 알리였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좋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11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선발 출전 경기는 1경기 뿐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에버턴에서 2경기를 교체로 뛰었다. 결국, 알리는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베식타스에서 10경기 2골을 올렸고 후반기에는 후반 추가 시간 교체 출전 1번이 전부다.
귀네슈 감독은 앙카라귀쥐전이 끝난 뒤 알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알리는 좋은 경력을 쌓은 선수다. 하지만 그는 지금 경기할 자격이 없다. 현재 상황은 우리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가 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현재 그가 팀에 공헌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식타스가 알리 임대를 해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리의 임대 계약에는 조기 종료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다. 만약, 베식타스가 임대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알리의 남은 급료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알리 임대료는 194만 파운드(약 30억 원)이었으며 여전히 114만 파운드(약 17억 원)가 남아있다. 비싼 임대료가 조기 종료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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