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페인, 美 IRA 분쟁에 단합 대응 약속…"유럽 산업에 타격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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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분쟁에 단합된 대응을 하기로 합의했다.
산체스 총리도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뿐만아니라, 무역 분쟁(IRA) 탓에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이 친황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이것이 유럽에 산업에 타격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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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분쟁에 단합된 대응을 하기로 합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이같이 말하며 "미국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 우리 모두 매우 전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산체스 총리도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뿐만아니라, 무역 분쟁(IRA) 탓에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이 친황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이것이 유럽에 산업에 타격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IRA를 둘러싼 협상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유럽연합(EU)가 자체 지원책인 '유럽산 우선 구매법'(Buy European Act)을 만들어 대응해야한다고 경고해왔다.
한편, 미국이 지난해 통과시킨 IRA 법안은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동맹·파트너국가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927만원)의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한국, 일본과 유럽 기업들에 상당한 타격이 있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북미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휘발유 차량과는 달리, 대부분의 전기차는 북미 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되기 때문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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