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승차 시위 시도하다 제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버스 승차 시위를 시도했다가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전장연 회원 20여 명은 어제(19일) 오후 남부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는 충북 음성행 버스표 5장을 예매한 뒤 승차 시위에 나섰지만, 경찰에 막혀 버스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전장연은 오후 6시 반에 출발하는 충북 진천행 버스를 다시 예매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끝내 탑승에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전장연 시위에 대비해 터미널 안에 경력 250여 명을 배치했고 양측 간 몸싸움이 벌어지긴 했지만, 다치거나 연행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요구해온 단독 면담이 끝내 불발되자 내일(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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