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SON출격' 토트넘, 맨시티전 라인업 공개… '손흥민vs홀란' 성사[토트넘-맨시티]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5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와의 7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9월에 열렸어야 했지만 경기일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인한 추모기간으로 지정되며 연기됐다. 그에 따라 토트넘과 맨시티의 이번 시즌 첫 만남이 다소 늦어진 것.

양 팀은 직전 경기서 모두 라이벌 더비를 치러 쓴맛을 봤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 패배, 맨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각자의 아픔을 안은 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 팀이다.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임할 라인업을 공개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토트넘 골문을 변함없이 지킨다. 수비진에는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가 자리하고 양측 윙백에 이반 페리시치와 에메르송 로얄이 나선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킨다. 전방에는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 그리고 해리 케인이 그대로 출격한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1승 1무 2패로 흔들리고 있는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하다. 그나마 최근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맨시티를 만나 모두 이긴 기억이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3패 중 2패를 안긴 토트넘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날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 이후 선발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변함없이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그는 통산 맨시티를 상대로 15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지난 시즌 2경기를 모두 따내는 과정에서도 1골 2도움으로 빛났다. 손흥민이 부진을 씻고 리그 5호골을 수확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맨체스터시티 공식 SNS

토트넘에 맞서는 맨시티는 에데르송 모라에스 골키퍼를 시작으로 리코 루이스,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 잭 그릴리쉬, 리야드 마레즈,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이 출격한다.

경기는 잠시 후인 오전 5시 킥오프를 알린다. 경기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