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틱톡, 유럽에서도 쫓겨난다?..."규제 준수 안 하면 금지시킬 것"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2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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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소셜미디어 틱톡이 유럽에서도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내수시장 집행위원 티에리 브레통은 틱톡이 EU 법안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럽연합에서 금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레통은 틱톡이 마감일인 9월 1일보다 앞서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맞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 결과 규제 준수 여부가 완전히 나타나지 않으면 모든 범위의 제재를 가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틱톡에 대한 각국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모기업이 중국 바이트댄스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미국에서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상·하원에서 동시에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틱톡은 미국 사업 재편을 위해 15억 달러(약1조8천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해 콘텐츠 알고리즘 감독권 제공과 같은 특단의 대책을 꺼내드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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