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1위기업 베스타스 한국공장 부지 울산·전남 놓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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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터빈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가 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을 계기로 핵심부품 공장을 한국에 건설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공장 부지로 울산과 전라남도 지역을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스타스는 한국에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풍력터빈의 핵심설비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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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스위스 순방 계기 3억달러 투자 신고
핵심 부품 공장 韓설립·아태본부도 이전
尹 "한국이 풍력발전 허브고 도약 계기"
[취리히=뉴시스] 박미영 기자 = 풍력터빈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가 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을 계기로 핵심부품 공장을 한국에 건설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공장 부지로 울산과 전라남도 지역을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순방 취재진과 만나 "베스타스 공장 설립은 울산 또는 전라남도와 협의중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태지역 헤드쿼터를 한국으로 옮기지만 제조공장과 아태본부가 함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베스타스의 헨릭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이창양 산업통상부장관에게 지난 18일 3억불 투자를 신고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기업의 투자 신고식에 대통령이 임석하는건 이례적이다.
전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글로벌기업이다. 베스타스는 한국에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풍력터빈의 핵심설비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투자 신고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아태지역에 수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수출 동력을 발굴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순방 결산 브리핑을 통해 "이번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베스타스는 3억불 투자를 신고하고 아태지역 본부를 한국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이 풍력 발전의 제조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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