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K콘텐츠 올인, 올해 사상 최대 28편 공개
“넷플릭스가 다음 거대 성장을 일궈낼 나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사상 최대인 28편의 K콘텐츠를 올해 공개한다고 발표하자, 포천과 CNN 등 외신들은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전 세계 회원의 60%가 한국 제작 콘텐츠를 한 편 이상 시청했다. K콘텐츠의 글로벌 팬덤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넷플릭스는 K콘텐츠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넷플릭스 전문 뉴스 사이트 ‘와츠 온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작품 글로벌 10위 이내 콘텐츠의 6.63%를 생산, 영국(4.11%·3위)과 스페인(3.90%·4위)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K콘텐츠가 양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세계 시청자들과 교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올해는 이미 흥행성을 증명한 인기 시리즈들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괴생물체가 등장하는 크리처(creature)물의 한국적 변용을 보여준 ‘스위트홈’, 탈영병 체포 부대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D.P.’ 시즌2가 올해 공개된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의 김은숙 작가가 쓴 송혜교 주연의 학교 폭력 복수극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10일 공개를 확정했다. 이 시리즈는 1월 첫주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으로 총 62국에서 톱10에 오르며 비영어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우리 영화 6편도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우리 영화 ‘카터’는 공개 뒤 첫 28일간 누적 6500만 시청시간으로 비영어 영화 역대 순위 9위를 기록했다. 고(故) 강수연 배우의 유작인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가 20일 올해 K무비의 첫 테이프를 끊고, 전도연이 킬러 싱글맘으로 출연하는 액션 누아르 ‘길복순’,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범죄 액션 ‘독전 2′ 등이 이어진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이제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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