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인수 마무리

박현익 기자 2023. 1. 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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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5억7100만 달러(약 7072억 원)를 투자한 미국 항암제 개발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베오는 미국 현지에서 임상개발부터 허가, 영업, 마케팅까지 항암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회사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연구개발(R&D)에 총 2조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항암·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 신약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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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 개발사
“5년간 바이오사업에 2조 투자
2030년까지 신약 4개 이상 출시”

LG화학이 5억7100만 달러(약 7072억 원)를 투자한 미국 항암제 개발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베오는 미국 현지에서 임상개발부터 허가, 영업, 마케팅까지 항암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회사다.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로 유명하다. 신약 출시 2년째인 지난해 매출 13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60% 성장한 21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아베오는 포티브다의 활용처를 넓히기 위한 추가 임상을 비롯해 두경부암 등 후속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항암 제약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초기 연구·생산공정 개발에 강점을 갖는 생명과학사업본부가 항암물질 발굴과 초기 임상 등을 맡고 미국 현지 노하우를 축적한 아베오를 통해 후기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연구개발(R&D)에 총 2조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항암·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 신약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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