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40점 폭격… 캐롯 4연승 이끌어

김민기 기자 2023. 1. 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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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대72로 DB 누르고 단독 5위로
프로농구 캐롯의 디드릭 로슨이 19일 원주 DB전에서 원핸드 덩크슛을 하고 있다. /뉴스1

아무도 디드릭 로슨(고양 캐롯)을 막을 수 없었다.

로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원주 DB와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0점을 폭격, 팀의 87대72 승리를 이끌었다. 로슨 혼자 팀 득점의 절반가량을 책임진 셈이다. 40점은 로슨의 역대 국내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그는 2점슛 14개, 3점슛 2개를 림에 꽂으며 61.5%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보였고, 자유투 6개를 모두 넣었다. 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팀 공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3쿼터까지는 양팀이 엎치락뒤치락했으나 로슨이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 격차를 점점 벌려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캐롯은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캐롯(17승 15패)은 공동 3위인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이상 17승 14패)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DB는 9위(12승 20패)를 유지했다.

캐롯의 전성현은 역대 최다 연속 경기 3점슛 기록을 73경기로 늘렸다. 4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다만 연속 3점슛 3개 이상 성공 기록은 16경기에서 멈췄다. 모두 프로농구 최다 기록이다.

잠실체육관에선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77대66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 7위(14승 17패)를 유지했다. KT의 재로드 존스가 15점, 양홍석이 13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선수 다랄 윌리스의 24점 9리바운드 분전에도 패배, 9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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