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1위 덴마크 기업, 한국에 3700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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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보스포럼이 진행 중인 스위스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 3곳으로부터 총 8억 달러(약 99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협력 방안을 끌어냈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 장관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독일의 머크 및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 경영진과 5억 달러(약 6200억 원)에 달하는 대한국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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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스위스 업체도 6200억 검토
- 상반기 서울서 UAE와 경협논의
정부가 다보스포럼이 진행 중인 스위스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 3곳으로부터 총 8억 달러(약 99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협력 방안을 끌어냈다. 3곳 중 2곳은 아직 투자 유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최종 성사 가능성을 크게 보는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 신고식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가 우리나라에 3억 달러(약 3700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고식에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베스타스의 헨릭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에게 ‘3억 달러 투자 신고’ 내용을 전하면서 “베스타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도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이전하고 대규모 풍력터빈의 핵심 설비·부품 생산 공장을 한국에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스타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160GW 이상 풍력터빈을 공급한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가 한국의 아태지역 풍력발전 허브 도약 및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 장관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독일의 머크 및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 경영진과 5억 달러(약 6200억 원)에 달하는 대한국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미래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총 8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및 협력 성과를 끌어낸 것”이라고 자평했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CEO는 이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은 중요한 투자 후보지 중 하나”라며 “한국에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스위스 다보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UAE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서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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