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년 무역적자 20조엔… 사상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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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의 무역 적자는 19조9713억 엔(약 192조 원)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79년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수입액이 2021년보다 39.2% 늘어난 118조 엔으로 수출액(98조 엔·18.2%) 증가 규모를 크게 웃돈 것이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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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의 무역 적자는 19조9713억 엔(약 192조 원)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79년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기존 최고치인 2014년(12조 엔)보다도 적자액이 7조 엔 이상 많았다. 수입액이 2021년보다 39.2% 늘어난 118조 엔으로 수출액(98조 엔·18.2%) 증가 규모를 크게 웃돈 것이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입액 급증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원재료 수입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내내 계속된 엔저 현상으로 해외에 지불해야 하는 미 달러화 표시액도 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세관에 신고할 때 쓰인 연평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30.77엔으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수출을 통한 성장이 경제에 중요한 만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의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 적자를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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