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제주목 관아 무료개방… 딱지치기 하러 오세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오는 23일 제주목 관아에서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설날인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딱지치기·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7가지를 운영한다.또 국악단 가향의 국악 공연(오후 2~4시), 서예가 범전 문홍전의 가훈 써주기(오후 3~5시), 나만의 토끼 비누 만들기(오전 11시부터 재료 소진하면 종료) 등도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서 제주목사복(키 120㎝ 이상)을 입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제주 세계유산본부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설 연휴 나흘간 제주목 관아를 무료 개장한다.
제주목관아는 탐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관덕정(觀德亭·보물 322)을 포함해 홍화각(弘化閣), 연희각(延羲閣), 우연당(友蓮堂), 귤림당(橘林堂), 영주협당(瀛洲協堂) 등 건물을 복원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설맞이 민속 놀이마당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수문장 교대식을 열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편할 예정이다. 지난해 2개월간 운영했던 야간 개장 기간을 6개월(5~10월)로 대폭 늘려 도내·외 관람객이 찾고 즐기는 도심 속 유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제주목 관아에서 열리는 설맞이 행사를 통해 귀성객과 관광객, 도민 등 모두 풍성한 명절을 보내고 가족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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