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김성룡·신심범·정지윤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 기획보도 ‘이달의 기자상’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제388회(12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국제신문의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유린의 기원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메가시티사회부 신심범·김성룡·정지윤 기자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유린의 기원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 보도는 형제복지원에 묻혀서 드러나지 않았던 1960년대 부산 최대 부랑인시설 '영화숙·재생원' 수용자들 피해 실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제388회(12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국제신문의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유린의 기원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메가시티사회부 신심범·김성룡·정지윤 기자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부랑인 집단수용시설 인권유린의 기원 ‘영화숙·재생원’ 피해 실태 추적 보도는 형제복지원에 묻혀서 드러나지 않았던 1960년대 부산 최대 부랑인시설 ‘영화숙·재생원’ 수용자들 피해 실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나아가 1960~1970년대 사회복지시설이 오히려 사회적 약자를 착취하면서 시설장의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기능했고, 국가가 눈감아준 사회복지체계 전반의 문제였다는 점을 조명했다. 국가기록원 캐비닛 속에 잠들어 있던 ‘영화숙 최후의 아동 19인 명단’을 발굴해 진상규명 작업이 필요한 이유를 증명했다.
보도 이후 부산시는 진상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개인으로만 존재하던 피해자들은 ‘부산 영화숙·재생원 피해생존자 협의회’를 꾸리면서 연대체로 거듭났다. ‘기사에 나온 동생에게 밥 한 끼 사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시작된 이들의 모임은 이제 부산 집단수용시설 전반의 피해 규명으로 역할을 확장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