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일상’인 MZ세대…그 가치관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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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20~30대 남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해 2021년 조사했다.
그 결과 MZ세대 10명 중 3명 이상이 입사 1년이 되지 않아서 퇴사했다.
MZ세대 입사자 가운데 2년 이내에 절반 이상 퇴사하고 5년 내에 90% 이상이 그만뒀다는 의미다.
MZ세대가 조직을 떠나는 현상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 '대퇴사 시대'와 '조용한 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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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20~30대 남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해 2021년 조사했다. 그 결과 MZ세대 10명 중 3명 이상이 입사 1년이 되지 않아서 퇴사했다. 입사 1년 차에 퇴사한 사람 비율은 37.5%, 2년 차 27%, 3년 차 17.8%, 4년 차 5.4%, 5년 차 4.6%이다. MZ세대 입사자 가운데 2년 이내에 절반 이상 퇴사하고 5년 내에 90% 이상이 그만뒀다는 의미다.
주위의 젊은이가 모두 취업준비생이라고 말할 정도로 구직난이 심각한데, 한쪽에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있다. MZ세대에게 퇴직은 일상이 돼버렸다는 말도 있다.
‘조용한 퇴사’는 경영학 박사이자 교육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이호건 대표가 대책을 모색하는 책이다. MZ세대가 조직을 떠나는 현상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 ‘대퇴사 시대’와 ‘조용한 퇴사’이다. ‘대퇴사 시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매달 400만 명 이상의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 거리 두기가 끝난 상황에서도 떠나간 이들이 직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조용한 퇴사’는 조용히 그만둔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직장에서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의미다. 현재 직장이나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사표는 안 쓰고 자리만 지키겠다는 태도로 일종의 ‘심리적 퇴사’이다.
저자는 MZ세대가 조직을 떠나는 현상을 입체로 조망하기 위해 거시적으로는 노동시장 구조적 변화를, 미시적으로는 MZ세대 특유의 가치관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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