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 국가항체 클러스터로 새 성장동력 만들 것”
신영재(58) 강원 홍천군수는 민선 8기 군정 목표로 ‘가치 상승 홍천 경제’를 내걸었다.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과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 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 군수는 지난 18일 본지 인터뷰에서 “홍천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를 되살리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속도감 있는 군정을 이끌기 위해 종전 2국 체제인 행정 조직을 행정복지, 경제진흥, 건설안전 등 3국 체제로 개편했다”고 했다.
-경기 용문~홍천 철도 사업의 진행 상황은.
“2021년 경기 용문과 홍천을 잇는 용문~홍천 철도가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홍천군에선 경제성 분석 결과 값을 높이기 위해 20건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 국토부에 제출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를 꼽았는데.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 사업은 북방면 도시첨단산업단지 4만5697㎡ 부지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1100억원에 달한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 지원 센터와 면역항체 치료 소재 개발 지원 센터, 미래 감염병 신속 대응 연구 센터 등 연구 센터 세 곳을 갖춰 홍천을 중화항체 개발을 지원하는 중심지로 만드는 게 목표다. 올 상반기 중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 지원 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고, 면역항체 치료 소재 개발 지원 센터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천의 고령화 비율이 높은데 대책은.
“지난해 12월 기준 홍천군 인구는 6만7977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인구가 28.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지난해 지역 내 출생아는 278명이지만 사망자는 842명으로 지속적인 자연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 장려금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첫째·둘째·셋째 이상 자녀 출산 시 각각 200만원·300만원·600만원씩 주던 출산 장려금을 300만원·600만원·90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새롭게 조직을 개편한 이유는.
“이전까지 행정국, 경제국 등 두 국으로 행정 조직이 운영되면서 다소 안정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조직 기능을 재분류하고 경제를 효율적으로 진흥하기 위해 3국 체제로 개편했다.”
-산림 자원을 지역 산업과 연계한다고 했다.
“홍천은 전국 제일의 산림 면적을 보유한 기초자치단체다. 산양삼·잣 상품화 지원, 산나물 축제 지원을 통해 고소득 임업인을 집중 육성하겠다. 고품격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 분야 발전을 위해 국·공·사유림 간 협업 체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1차산업에만 머물러 있던 임산업이 2차 가공, 3차 서비스업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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