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알록달록 색종이 이어 붙여 춤추는 애벌레 만들어 봐요
어린아이들은 대체로 나비와 같은 곤충을 좋아하지요. 곤충은 알에서 성충(成蟲·어른벌레)이 되는 탈바꿈의 성장 단계를 거칩니다. 알에서부터 애벌레가 되고, 다시 번데기를 거쳐서 예쁜 나비가 되는 거죠. 오늘은 색종이를 가지고 꼬물꼬물 움직이는 ‘춤추는 애벌레’를 만들어 볼게요.
여러 가지 색이 들어간 약간 두꺼운 도화지와 색종이를 준비해요. 사인펜, 가위와 풀도 필요해요. 우선 두꺼운 도화지 한 장을 약 15㎝ 지름의 크기로 동그랗게 오리고 반원으로 한 번 접어서 준비합니다. 이건 애벌레를 받쳐주고 좌우로 흔들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할 거예요. 색상은 풀을 표현하는 녹색 계열이면 좋겠어요.
이제 빨강·노랑·파랑과 같은 여러 색상의 색종이에서 약 3㎝ 지름의 원을 오려주세요. 이어 붙여 애벌레 몸통을 만들 거라 6~8장 정도를 준비합니다. 머리도 만들어야 하니까 지름 약 3.5㎝로 약간 큰 동그라미를 한 개 더 만들어요. 머리에는 더듬이 2개를 잘라서 붙이고 끝 부분을 살짝 말아줍니다. 눈과 눈동자를 사인펜으로 그리고 입도 예쁘게 그려주어요.
자, 이제 도화지를 절반으로 접은 부분에 애벌레 몸통으로 오린 동그라미를 차례대로 겹치게 붙여요. 마지막에 붙인 애벌레 몸통 끝 부분에 더듬이가 달린 머리를 붙여 주어요. 그리고 애벌레 다리를 몸통 아래에 사인펜으로 그려주면 귀여운 애벌레 한 마리가 완성됩니다. 애벌레를 받쳐주는 반원으로 접은 도화지를 손가락으로 잡아볼까요. 끝 부분을 살짝 잡고 기울여 주면 좌우로 흔들리면서 귀엽게 춤을 추기 시작하죠.
애벌레 만들기를 마치고 아이와 함께 곤충의 한살이 과정을 공부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아빠와 자녀가 함께 흔들흔들 애벌레를 만들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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