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단 첫 비FA 다년계약… 오지환과 6년 124억 합의
강홍구 기자 2023. 1. 2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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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33)이 구단 사상 최초로 다년계약에 합의했다.
2019시즌 뒤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오지환은 당시 LG와 4년 총액 40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차명석 LG 단장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 FA 시장에서 다른 구단과 경쟁하기보다는 다년계약을 맺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오지환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과 내구력,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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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후 FA자격 얻어 미리 계약
유격수 최고 몸값 기록 새로 써
원클럽맨 오지환 “최선 다할 것”
유격수 최고 몸값 기록 새로 써
원클럽맨 오지환 “최선 다할 것”
프로야구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33)이 구단 사상 최초로 다년계약에 합의했다. LG는 오지환과 2024∼2029년 6년간 총액 124억 원(보장액 100억 원, 옵션 24억 원)에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시즌 뒤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오지환은 당시 LG와 4년 총액 40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어 구단은 올 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 오지환에게 일찌감치 다년계약을 제시했다. LG가 FA 신분이 아닌 선수와 다년계약을 맺은 건 처음이다. 오지환은 이번 계약으로 유격수 역대 최대 몸값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최대 규모 계약은 2016시즌 뒤 김재호(38)가 두산과, 2022시즌 뒤 노진혁(34)이 롯데와 체결한 4년 50억 원이다.
경기고 졸업 뒤 2009년 신인선수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14시즌 통산 1624경기, 타율 0.265, 146홈런, 745타점, 24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2경기, 타율 0.269, 25홈런, 87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서울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팀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개인 첫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장으로 LG의 단일 시즌 최다승(87승)을 이끌었다.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차명석 LG 단장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 FA 시장에서 다른 구단과 경쟁하기보다는 다년계약을 맺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오지환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과 내구력,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오지환과 구단은 지난 시즌 뒤 일찌감치 다년계약에 공감대를 이뤘다.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사실상 ‘원 클럽 맨’을 예약한 오지환은 “선수로서 한 팀에서 오래 뛴다는 것은 큰 영광인데 그럴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시즌 뒤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오지환은 당시 LG와 4년 총액 40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어 구단은 올 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 오지환에게 일찌감치 다년계약을 제시했다. LG가 FA 신분이 아닌 선수와 다년계약을 맺은 건 처음이다. 오지환은 이번 계약으로 유격수 역대 최대 몸값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최대 규모 계약은 2016시즌 뒤 김재호(38)가 두산과, 2022시즌 뒤 노진혁(34)이 롯데와 체결한 4년 50억 원이다.
경기고 졸업 뒤 2009년 신인선수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14시즌 통산 1624경기, 타율 0.265, 146홈런, 745타점, 24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2경기, 타율 0.269, 25홈런, 87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서울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팀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개인 첫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장으로 LG의 단일 시즌 최다승(87승)을 이끌었다.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차명석 LG 단장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 FA 시장에서 다른 구단과 경쟁하기보다는 다년계약을 맺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오지환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과 내구력,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오지환과 구단은 지난 시즌 뒤 일찌감치 다년계약에 공감대를 이뤘다.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사실상 ‘원 클럽 맨’을 예약한 오지환은 “선수로서 한 팀에서 오래 뛴다는 것은 큰 영광인데 그럴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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